【原州】속보=원주시 우산동 터미널의 단계동 이전계획에 따라(본보 3월12일자 1면 보도) 기존 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건물과 대규모 원룸 아파트가 지어지고 대학생 축제가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등 우산동 터미널 부지의 공동화, 슬럼화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추진된다.

우산동 시외버스 터미널의 단계동 이전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원주시가 14일 터미널 이전에 따른 공동화 해소대책 제시를 통해 인근 상지대와 연계한 인구 유입시설 유치와 함께 대학로 정비를 통한 문화행사 개최를 정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원주시는 張萬福 경제진흥국장이 우산동 터미널 소유주인 동신운수, 강원운수, 금강운수, 강원여객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우산동 개발계획을 설명한 후 각 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원주시가 밝힌 개발계획에 따르면 우산동 상지대 등 학생 1만여명이 주변 시설 미흡으로 셔틀버스 38대로 수도권을 오가고 있다며 이들 학생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우선 터미널 부지에 총 489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특히, 4층부터 20층까지에 611세대의 원룸아파트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상지대∼북원로간 680m를 12m 폭으로 확대 정비, 대학타운의 면모를 갖추고 상경기 활성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매년 10월 상지대 입구 사거리에서 대학축제를 개최, 대학과 주민화합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原州/崔明植 mschoi@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