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종합계획안 마련… 내달 2일 주민공청회

도내 8개 시·군의 주한미군 공여구역과 주변지역 2866.2㎢에 오는 2017년까지 총 1조7283억원이 투자되는 발전종합계획안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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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발전연구원이 도에 용역결과를 제출한 ‘강원도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춘천시는 고품격 비즈니스·휴양복합지대로 조성되고, 원주시는 고품격 건강생명도시지대, 태백시·영월군은 고원·휴양관광지대, 횡성·홍천군은 수도권배후 청정산업·휴양지대, 철원·화천군은 접경지역 생태·레저관광지대 등으로 개발된다.

우선 2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반환된 춘천캠프페이지에 대해 도로·공원조성 사업과 부지개발 사업을 펼친다.

춘천 캠프페이지 67만3000㎡는 △공원 19만8000㎡(29.5%) △주거·상업시설 18만6000㎡(29%) △문화복합시설 16만8000㎡(25%) △도로 7만9000㎡(11.7%) 등으로 조성된다. 시민의 휴식공간인 공원은 지구 동축에 배치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됐고, 상업·업무·주거시설은 춘천역을 중심으로 배치해 역세권 기능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꾀한다.

이와 함께 춘천, 원주, 태백, 철원 등 8개 시·군의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에는 1조478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 54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시의 경우 근화동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등 5건 3899억원을 비롯, 원주시 생태공원 조성 등 15건 1464억1000만원, 태백시 소도∼백단사간 도로 확포장 공사 1건 71억원, 홍천군 서석면 도시계획도로 정비 등 5건 105억2000만원, 횡성군 횡성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15건 794억3000만원, 영월군 생태스포츠 테마파크조성 등 7건 1188억4000만원, 철원군 명지리조트 개발사업 등 5건 7221억1000만원, 화천군 복지회관 신축사업 1건 40억원 등이다.

최장순 도 건설방재국장은 “발전종합계획안을 토대로 공청회를 갖고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지방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행정안전부에 계획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달 2일 오후 2시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강원도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한다.

이 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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