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간 자율경쟁을 통해 전반적인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이색적인 사업이 원주시에 의해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시는 3월부터 시내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업소간에 자율적으로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가격파괴의 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원주시는 이달 안으로 원주시 개운동 무지개 횟집에서 개봉교 복개천에 이르는 300m 지역과 일산동 기독약국에서 일산마을금고까지의 200여m 등 두 군데를 ‘가격파괴의 거리’로 지정하고 4월부터 각종 혜택을 부여해 나가기로 했다.

음식점, 당구장, 노래방, 주점 등이 밀집돼 있는 지역중 가격파괴의 거리로 지정된 곳에 대해서는 원주시가 해당 업소에 쓰레기 봉투를 무상으로 공급해 주고 인근 지역 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덧씌우기 공사 및 도로 컬러포장으로 주변 환경미화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또 자율경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각 해당 업소의 입구에 옥외 가격표시판을 설치토록 해 투명한 가격표시를 통한 서비스 경쟁을 활발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原州/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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