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횡성읍 읍상리 횡성시장 일대가 5일장이 서는 날에는 횡성시장을 통과하는 도로가 온통 시장으로 변해 화재사고때 소방차의 진입이 원천봉쇄되는 등 화재에 무방비하다는 지적이다.

횡성시장 인근 주민들은 횡성 5일장이 1,6일 전국적인 규모로 열리고 있으나 횡성시장 건물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에 차량을 전면 통제시키고 외지상인을 비롯한 400여 상인들이 빼곡히 들어서 물건을 팔아 행인마저 통행하기 어려워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횡성시장 인근 뒷골목도 외지상인들이 유료 주차장을 외면하고 화물차를 마구 주차해 놓는 바람에 작은 주택화재 진압도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횡성시장은 건립된지 20년이 넘은 노후 건물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항상 도사리고 있으나 현재 시장내에는 자체 운영하는 3개의 소화전이 있을 뿐이다.

金모씨(42·횡성읍 읍상리)는 “횡성 5일장이 서는 날이면 도로가 온통 점령당해 행인들마저 통행할 수 없을 정도”라며 “노후된 시장건물은 물론 인근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최소한의 대책은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횡성소방파출소 관계자는 “장날에는 소방차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시장조합이 운영하는 3개의 소화전이 있고 시장주위에 5개의 소화전이 있어 응급조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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