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최근 현대 인재개발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7급 이상 직원 199명을 대상으로 조직 활성화 과정 공직자 특별 교육을 2박 3일간 시행, 마지막 시간에 직급이 혼합된 10개 팀을 구성해 각 팀원들이 조직내 신뢰 구축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제안하고 해결 방안까지 함께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직원들이 찾아낸 걸림돌의 구조적 측면은 지원 부서의 협조 미흡과 구조조정에 걸맞지 않은 업무 체계, 부서 이기주의, 수평적 협조 시스템 부족, 내부의 불신과 무관심이며 제도적 측면으로는 체류하지 못하는 관광, 도로변 주차 질서 문란, 관광지 접객업소의 비싼 물가, 제설 작업 등 주민 참여 결여, 업소 불친절, 본청과 읍면간 인사 교류 미흡, 산불 비상근무 직원 처우 개선 미흡, 조직의 서열화 등을 꼽았다.
또 행태·의식적 측면으로는 폭탄주 돌리기, 억지 민원 대처 능력 부족, 타 부서 업무 비협조 및 무관심, 보신주의 업무 처리, 불친절 등을 주요 요인으로 들었다.
이같은 걸림돌 해결 방안으로는 간부 공무원간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담당자에게 책임성을 부여하며 공동체 의식 함양,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담당급 참석, 관광 교통망 정비, 유료 주차장의 무료화 및 간선 도로 일방 통행 확대, 비싼 업소 이용 안하기 및 친절왕 선발 포상 등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