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활성화 ·엘리베이터 이용 제한

도내 자치단체들이 고유가 시대에 맞서 다양한 에너지절약 시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6일 일선 시군에 따르면 화천군은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우리(양심)자전거 120대 활용을 권장하면서 전 주민의 자전거 타기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에너지 60% 절감에 성공한 목재 칩 연료보일러 용역과 개발을 앞당겨 일선 농가 연료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숲 가꾸기 산물수집으로 비축한 100t의 땔감도 올 겨울부터 대규모 시설농가나 오지 농업인 등에게 공급하는 등 에너지절약과 서민경제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다양한 시책을 도입하고 있다.

횡성군은 하절기 실내 온도를 섭씨 28~30도로 2도 높였고 개별 냉난방기 사용을 아예 문서로 금지시키는 등 고강도 에너지절약정책을 발표했다.

군청내에 유일하게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장애인과 민원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복도 전등 일괄 소등 및 격등 켜기 △점심시간 사무실 전등 소등 △출퇴근시 자전거 및 버스타기 등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횡성군 관계자는 “비현실적이고 구호뿐인 에너지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름을 무덥게 보내더라도 에너지절약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지역내 5600개 가로등과 보안등 전구를 고효율 절전형으로 바꾸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1월까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60%의 에너지절감과 2억5000만원의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기존 가로등 및 보안등의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2억원의 추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진교원·횡성/강병로·화천/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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