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 사고위험… 도민체전 기간 대책 필요

도민체전을 앞두고 고성군이 군청 소재지인 간성읍내 시가지를 말끔하게 정비했으나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불법 주·정차로 인해 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중앙선 침범을 일삼아 새롭게 정비된 도로가 오히려 사고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군청과 교육청, 농협군지부 등 각종 군단위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는 간성읍내의 경우 왕복 4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양쪽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유, 평소에도 차량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간성읍내 불법 주정차의 경우 고성군과 경찰 등 행정기관은 간성읍내 때만 되면 집중단속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으나 일회성 단속에 그쳐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도민체전 기간동안 2만여명의 선수단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체전기간 동안 도로기능 마비에 따른 행사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장기적으로는 공용주차장이 확보돼야 하지만 우선 체전기간 동안이라도 별도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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