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씨, 자료수집 중 사진 입수

▲ 철원중 교정에서 가미가제 특공대 학생들의 기념촬영 모습.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군함들을 향해 돌격해 함께 폭사한 일본군의 일명 ‘가미가제’ 특공대 훈련이 철원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철원의 변천사’ 발간을 위해 자료 사진을 수집 중인 철원 향토사학자 김영규(47·철원문화원)씨는 최근 동송읍에 거주하는 장홍기(78·전 철원군 동송읍장)씨로 부터 빛바랜 흑백 사진 한 장을 입수, 공개했다.

장 씨는 “태평양전쟁 정당화와 전쟁참여를 독려하고 소년들에게 모험심과 영웅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러한 비행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글라이더는 남북이 분단되면서 이 땅을 점령한 소련군이 가져갔다고 밝혔다. 철원/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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