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생활요금·농수산 면세유 등 특단책 주문
상·하수도·전기·수도·대중교통료 동결여부 금명 결정

도가 고유가시대 민생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진선 지사는 9일 오전 실·국장 회의에서 “정부의 고유가 대책 발표와 관련, 주민생활과 직결된 각종 생활요금 대책을 비롯 유가 인상에 따른 농수산용 면세유 대책, 사료값·비료값 상승 특별대책, 강력한 에너지 절감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상·하수도료와 전기료, 수도료,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요금, LPG 요금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생활요금에 대한 인상여부를 금명간 결정키로 했다.

현재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고유가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자 각종 생활요금을 한시적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또 유가 상승에 따라 생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직면한 농·어민들을 위해 농·수산용 면세유에 대한 도비 일부 보전대책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2008년도 어업인 생활지원 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어업용면세유 인상 차액 지원액을 당초 20억원에서 32억원으로 12억원을 늘리고 어업인 영어자금 이차보전 이자발생액의 20%를 지원했다.

이와 별도로 도는 동해안 주민들의 생계 지원 차원에서 전도민 동해안 꽁치 사먹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료값 및 비료값 인상에 따른 특별대책으로 기존 융자지원제도는 결국 농가 빚만 늘게 만드는 만큼 ‘사료가격 안정기금제’를 도입해 인상분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마련토록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해 관철시키기로 했다.

이 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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