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백산 고유제 봉행… 시민 안녕도 기원

“천제단을 지키지 못한 것을 용서해주십시요.”

태백산 천제단 훼손에 대해 용서를 빌고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告由祭)가 12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개최된다.

태백시는 지난 5월27일 특정 종교인들에 의해 천제단이 심하게 훼손된 것에 대해 하늘에 용서를 빌고 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개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고유제에는 박종기 시장과 김정식 시의장, 권영한 태백문화원장을 비롯 시청 실과소장, 시청 산악회원 등이 참석해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한편 등산객들을 상대로 문화재 보호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 천제단이 훼손된 것에 대해 하늘에 용서를 빌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여론이 높아지자 고유제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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