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6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서 합의문 이행 요구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사업비 확보 등 태백시 지역현안 문제를 풀 수 있는 관계부처 차관회의가 오는 26일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달 22일 사업비 미확보로 공사중단 위기에 처한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 차관회의 개최를 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건의했다.

태백시의 건의에 따라 최근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 차관과 소방방재청장,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하는 차관회의를 개최한다고 태백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이번 차관회의를 통해 지난 99년 정부와 태백시가 합의한 태백시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체산업의 소요 재원 정부 지원을 근거로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의 사업비 지원과 방재안전관리공단 설립을 통한 정부 주도의 운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차관회의에서 내년도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사업비 확보를 실패할 경우 사실상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내년에 중단될 수 밖에 없어 차관회의를 통해 반드시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차원에서 중소기업 CEO연수원의 건립 지원과 함께 국도 31호선 태백~상동간 도로 확포장 공사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착공한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 건립공사의 부족 사업비 80억원에 대한 지원도 요청할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중인 각종 사업이 사업비 부족 등으로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부는 태백시와 맺은 대정부합의문에 따라 필요한 사업비를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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