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국토관리청, 11개 현장 456억원… 조기완공 가능
예산 초과 시공 때 국가가 공사비 지급보증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도내에서 건설중인 국도건설에 대한 선투자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국토해양부가 국도건설 공사기간의 장기화로 인한 물가상승과 시공사의 현장관리비 증가 및 주민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시공사가 당해 연도 예산을 초과해 시공하고 공사비를 국가가 보증해 지급하는 선투자 시행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11개 현장을 대상으로 456억원을 선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선투자되는 공사구간은 국도 38호선 영월-신동 구간을 비롯해 국도 7호선 간성-현내,원덕-근덕구간과 국도42호선 새말-안흥,평창-정선,국도 48호선 신북-북산 배후령터널 구간 등 11개 공사 구간이다.

국도38호선 영월-신동구간은 시공사들이 36억2200만원을 선투자해 추가예산 확보없이 올해말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잦은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국도46호선 배후령터널 구간은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터널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국도7호선 원덕-근덕 2개구간과 간성-송현진 3개공구에는 모두 255억원을 선투자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남북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오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장기화되는 있는 국도건설 현장의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공사들이 예산을 선투자하는 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각종 국도건설이 공기내 완공이 가능해졌으며 시공사 역시 관리비 절감 등을 통해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주/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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