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걷기·자전거 생활화
동네슈퍼 배달서비스 이용

기름 값은 하루하루 몸값을 높이고 있다. 휘발유나 경유나 리터당 1890~1930원대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유(油)테크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대부분 주부들이 이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것만 신청해도 상당부분 가능하다. 간단한 유테크 전략을 몇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더욱이 이 방법은 돈도 아끼도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 쇼핑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를 최대한 줄이는 것도 유테크 전략 중 하나다.

동네 슈퍼마켓을 이용해도 최근에는 배달서비스를 해주고 있어 자동차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지역상권 살리기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동네 슈퍼에 없는 물건이 있다면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매장에 주문하는 것도 좋다. 집에서 마우스를 클릭해 주문하고 배달 받으면 기름값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고 머리를 쓰자.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을 이용해 내 집 주변의 주유소 중 가장 싼 곳을 찾는 것이 합리적 소비의 출발점이다.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검색이 가능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입력해 놓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신용카드의 할인 서비스나 통신회사의 할인 프로그램, 정유사의 보너스카드 등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그리고 앞서 언급한 저렴한 주유소에서 적립카드를 활용하면 기름 값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주부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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