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급식비 100만원 전달
삼척 신동초 총동문회

▲ 신동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최근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급식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삼척 신동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남성)가 재학생이 29명뿐인 모교에 끈끈한 사랑을 쏟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949년 설립된 신동초교는 그동안 2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시켰고 지금은 초등학교 3학급 17명, 유치원 1학급 12명 등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시골학교다보니 가정환경이 넉넉치 못한 학생들이 많아 항상 급식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총동문회의 사랑으로 해맑게 자라고 있다.

최근 신동초교 총동문회는 학교를 방문하고 학생들의 급식비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남성 회장은 “가장 기초적인 급식문제가 학업에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은 동문들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초교는 적은 학생수에도 불구, 지난해 도교육청에서 인성교육 부분 유공학교 표창을 받았고 올해 제8회 삼척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사물놀이부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공호 교장은 “동문들의 도움으로 재학생 모두가 어려운 그늘을 잊을 수 있게 됐다”며 “인재육성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척/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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