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조선시대 최고 풍류 시인인 난고 김삿갓 문학관 건립이 구체화 됐다.

영월군은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 계곡 내에 풍류의 대명사인 김삿갓 형상화를 통해 김삿갓의 문학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문학관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영월군은 지난 1월 서울 문화집단 예문관에 기본 조사 용역을 발주, 최근 용역 결과가 나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모형에 대한 설계 현상 공모를 거쳐 9월부터 1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쯤 준공할 계획이다.

기본 조사에 따르면 난고 문학관은 600여평 부지에 200평 내외의 건축 면적에다 지상 2층 1동 규모로 건립되며 예정지는 와석리 913번지의 현 주차장 부지나 인근 897-7번지 김삿갓 묘역 뒷편으로 김삿갓 관련 영상물이나 문 학 및 조각 작품 등의 기획 전시관과 조선시대와 근대, 현대 문학 작품을 전시하는 문학관이 갖춰진다.

또 김삿갓 관련 유물과 당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향토 유물 전시관, 김삿갓 관련 자료 열람 및 검색 기능을 갖춘 자료실 등이 마련되며 기념품점과 휴게 공간 등의 부대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한편 영월군은 21일 오후2시 하동면 복지회관에서 김삿갓 유적 보존회원 및 사회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고 문학관 건립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갖고 최종 후보지 확정 등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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