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은 폭설과 혹한이 잦았던 겨울이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일반 가정에서는 평소보다 보일러 가동시간이 늘어나고 전기장판 전기난로 사용이 자연히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고 나서야 전기요금 누진율이 높다는 것을 알게되는 가정이 많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으로 7단계로 요금단가를 차등부과하고 있다.

사용량에 따라 누진단가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5일자로 300kWH이하는 종전과 같고 301∼400kWH는 6.3%, 401∼500kWH는 16.6%, 501kWH초과는 28.9%를 인상하여 300kWH이상 사용시에는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요금체계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300kWH이상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TV나 신문에 몇차례 보도된 적이 있지만 우리집은 설마 해당되지 않겠지 하고 있다가 요금이 부과되고 나서야 우리집도 해당됨을 알게된 가정이 많다.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월 300kWH가 넘지 않도록 전기요금청구서의 사용량을 살펴본 후 새로운 전기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사용량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를 계산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전기소모량이 많은 전열제품 사용시에는 꼭 소비전력을 살펴보고 사용하면 전기도 아끼면서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

장영환 <한전 원주지점 요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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