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고속터미널 신축이 늦어지면서 장기간 도심 한복판에 방치돼온 원주시 단계동 고속터미널 부지가 유채꽃 밭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원주시는 최근 고속터미널 부지 소유주인 ㈜동부고속 원주영업소와의 협의를 거쳐 터미널이 착공될 때까지 고속터미널 부지 5천평중 4천평에 유채꽃 등 계절꽃을 식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대심 도로변에 위치한 고속터미널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1단계로 이달 중에 유채꽃 씨를 파종, 장미축제가 실시되는 6월 중에 노란 유채꽃을 볼 수 있게 하고 7월 초에는 메밀꽃 씨를 파종, 시민들로 하여금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인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또 터미널 공사가 더 늦어질 경우 오는 11월 보리도 파종할 계획을 갖고 있다.

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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