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도시규모에 걸맞지 않게 관광호텔이 한 군데도 없는 원주시에 울산강원도민회와 제주강원도민회 등에서 관광호텔을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데 이어 원주시가 호텔건립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실무검토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울산도민회 등이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 택지개발 지역내 8천여평 부지에 관광호텔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외부 컨설팅을 받아 구체적으로 제시해 왔으나 해당 부지의 경우 도시계획 지역으로 용도상 현재로서는 호텔 건립이 불가능하다는 시의 답변을 듣고 돌아갔다.
이후 최근들어 원주시가 이에 대한 검토 결과 지목 용도상 해당 부지를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있는 자연녹지나 상업지역으로의 변경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실무선에서 실질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원주시가 염두에 두고 있는 호텔은 컨벤션센터와 수영장 등을 포함한 200억원대 규모이나 지금까지 울산도민회 등이 제시한 호텔 규모는 100억원대여서 앞으로 사업 진척과정에서 보다 세부적인 사업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도민회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원주에 호텔을 건립하는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출향 인사들이 있어 구체적으로 진행시켰던 것”이라며 “만약 원주시 등에서 관광호텔을 건립할 수 있는 용도변경을 해준다면 사업추진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호텔 건립사업의 재추진 가능성을 내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