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밴형 화물자동차 등록을 둘러싸고 행정기관을 상대로 집단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개인·회사택시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 밴형화물자동차와 택시업계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21일 춘천시청을 항의방문한 춘천지역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택시운송사업 조합원들은 咸炯仇 부시장을 면담하고 “밴형화물자동차가 영업행위에 들어가면 기존 택시운송체계와 질서를 무너뜨릴 위험이 높아 등록을 불허해야 한다”며 “밴형화물자동차의 등록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밴형화물자동차 등록문제는 등록여부와 함께 밴형화물자동차업계와 기존 택시업계간 업역싸움으로 번질 태세여서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밴형화물자동차 업주들은 이날도 춘천시청을 찾아 등록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사흘째 강행했으며 법규개정 기준일인 16일 이전의 등록신청 차량에 대한 등록거부에 대해 이날 춘천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출했다.

춘천시는 건설교통부의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밴형화물자동차의 등록을 보류하고 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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