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고증자료 활용…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

속보=특정 종교인들에 의해 훼손된 태백산 천제단(본지 5월 28일자 5면 보도)이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된다.

태백시는 “태백산 천제단은 현재 임시적으로 응급복구를 한 상태로 고증자료를 근거로 완벽한 복원을 구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태백시는 최근 훼손된 태백산 천제단의 응급복구에 대해 정확한 고증을 거치지 않고 복원했다는 지적이 일자 23일 태백산 천제단 복원 계획과 함께 해명글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태백시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깊은 우려에 대하여 충분히 동감하며 일부 몰지각한 종교인들에 의해 훼손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신속하고 완벽한 복원과 함께 실질적인 보존.관리대책을 마련해 태백산 천제단이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태백시는 “재발 방지를 위하여 문화재 특별관리인을 즉시 채용 배치하는 등 필요한 보존·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천제단 복원과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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