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회원 초청 필드테스트… 9월 정식 개장

태백시가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서학리조트가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서학리조트는 오는 27일부터 골프장 회원을 초청해 필드테스트를 1개월간 진행키로 했다. 서학리조트는 필드테스트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9월 중순 개장할 계획이다.

서학리조트는 당초 골프장을 필드테스트가 열리는 27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현행 10%대인 지방 골프장 취득세를 2%로 낮추고 등록세와 특별소비세를 대폭 줄이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20억원 정도의 절세효과를 거둘 수 있어 개장을 9월로 연기했다.

지난 2004년 첫 삽을 뜬 서학리조트CC는 회원제 18홀과 대중제 9홀 등 모두 27홀로 구성됐다. 태백시는 주말에 하루 28개팀 정도를 초청해 필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서비스와 코스 상태 등 모든 사항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개장 전까지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서학리조트는 이번 필드테스트에 이어 9월 골프장과 콘도를 개장하고 12월에는 스키장을 개장해 본격적인 종합리조트로서 모습을 갖추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백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골프장 개장을 연기하게 됐다”며 “하지만 태백시민들과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드테스트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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