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환경 관련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 환경단체들이 물 절약과 수질보전 캠페인을 전개한 가운데 정부가 물관리 종합시책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22일 원주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2005년까지 먹는물 수질기준을 선진국수준으로 강화하고 수돗물 생산공정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은 물론, 도심하천·호소·습지의 생태복원 및 자연학습장화 추진, 공공수처리시설의 개방 및 근린공원화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 증진 및 친수환경 조성을 위한 물관리 종합시책’을 수립했다.

물관리 종합시책은 먹는물의 안전성 관리 강화, 상수도 및 물관련 시설 확충 개선, 하천생태계 보전, 호소 습지 연안환경 보전, 홍수방지 등을 포함한 10대 분야 50개 시책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5대 과제로 추진되는 국민건강 증진 분야는 수돗물 수질기준을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국내 수계에서 검출되는 유해물질 기준 항목을 2005년까지 85개 확대해 강화하며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과정의 수질감시 모니터링망 구축해 수질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노후관 개량 및 물관련 시설 성능개선을 위해 정부는 누수방지를 위한 노후 수도관 4만2천㎞ 개량사업에 2011년까지 3조 8천억원을 투자하고 2004년까지 4천6백억원을 들여 원수 수질이 나쁜 19개 정수장에 선진국형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상하수도와 댐 등 물관련 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다목적댐과 발전용댐의 연계운영을 통하여 한정된 수자원의 공급을 확대하고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4대강 유역 오염총량관리제 실시 및 상수원 오염원 대한 24시간 자동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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