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세대 의료기기발전 3+9 전략’ 설명회… 내달 시행

▲ 정부는 25일 원주첨단의료기기벤처센터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사진 오른쪽), 김기열 원주시장, 김대기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의료기기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원주/박창현
정부가 의료기기 5대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핵심전략의 하나로 100억 규모의 펀드를 원주 의료기기업체에 집중 투자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7면

지식경제부는 25일 오후 원주첨단의료기기벤처센터에서 이윤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의료기기산업발전 3+9 전략’ 설명회를 갖고 ‘2012년 IT융·복합 의료기기 톱5 강국진입’을 위한 3대 분야, 9대 과제를 공식 발표했다.

발전전략에 따르면 의료기기 전문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시범적으로 의료기기 투자펀드 100억원을 조성, 원주클러스터 기업 5개 내외업체를 ‘선도(Leading) 벤처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의료기기 투자전문펀드는 중소기업청 투자전문펀드(모태펀드) 24억원, 창투사 20억원, 산업은행·농협 등 26억원, 춘천·원주·강릉 30억원으로 조성되며 투자전문조합을 결성한 뒤 투자대상 원주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구상은 내달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투자업체의 핵심기술 연구와 개발제품의 조기상품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시행되는 주요거점별 2단계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으로 원주 의료기기산업클러스터에 집중 지원계획도 제시됐다.

이날 정부의 ‘3+9의료기기산업 발전전략’은 전자산업진흥회 등 국책연구 기관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처음 공개된 것으로, 원주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투자구상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원주/박창현 chpar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