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장군수협, 개최지 점수제 폐지 등 제도개선 추진키로

▲ 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광준 춘천시장)는 26일 양구KCP호텔에서 12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4기 제7차 정례회를 개최했다. 양구/박수혁
도시장군수협의회가 도민체육대회 제도개선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광준 춘천시장)는 26일 양구KCP호텔에서 12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4기 제7차 정례회를 갖고 종합점수제 폐지와 개최 종목 중 일부종목 제외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학기 동해시장은 “종합점수제로 시군별 순위를 결정하는 현 제도는 시군간 과열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며 “부정선수 투입 등 부정행위가 빈번할 뿐 아니라 일시 전입선수 지원에 주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남·전북 17종목, 경북 25종목 등인 반면 도는 38개로 종목이 너무 많다”며 “이런 현실 때문에 시군 주종목 육성이 어려워 급조된 선수가 출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시장·군수들도 개최지 점수제를 없애고 상사업비를 주는 방안과 개최지 결정을 시장군수협의회나 시군체육회장에게 위임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민체전 제도개선에 관한 시군별 제안을 취합해 다음 회의 때 건의문 작성, 의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도시장군수협의회는 수산동물질병관리법 제정과 관련 검역증명서 첨부를 면제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농지법에 규정되어 있는 농지의 범위 중 축산물 생산시설을 삭제해 축사 신축시 농지전용신고를 하도록 하는 내용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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