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周永 현대그룹 前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고인의 자택에는 출향인사들을 비롯한 각계의 도출신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도출신 인사들은 고인이 우리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견인차로서의 업적뿐아니라 88서울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장본인으로서 생전에 각 분야에 남긴 많은 공로들을 되새기며 고인과의 영원한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강원도민회 부회장으로서 남다르게 강원도를 챙긴 생전의 일화들을 얘기하며 아직도 도내 곳곳에 고인이 남겨 놓은 짙은 흔적을 잊지 못하는 표정들이었다.

조문 첫날인 22일에는 강원도민회장인 尹世榮 SBS회장이 다녀갔으며 고인과 같은 북강원 회양출신 경제인으로서 평소 각별한 사이였던 宋仁相 한국능률협회장(前 재무부장관)도 조문을 마쳤다.

이어 23일에는 金진선 도지사를 비롯해 趙淳 前부총리, 金孝榮 前의원, 崔珏圭 前장관, 金榮寬 해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 이사장(前 해군참모총장), 洪世杓 전외환은행장, 安亨淳 강원도민일보사장, 嚴基永 MBC보도본부장, 崔 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탈랜트 沈양홍씨, 金環壽 강원도민회 사무처장 등 道출신 인사들의 추도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鄭 前회장의 장례준비를 책임지고 있는 柳仁均 현대하이스코 회장과 金翼桓 기아자동차 홍보실장은 연이틀째 빈소를 떠나지 않고 지키며 道출신 인사들을 맞고 있다.

한편 在하남 강원도민회(회장 李관철)는 鄭 前명예회장의 장지인 하남시 창우리에 현수막을 내걸고 50여명의 회원들이 장례식에 자원봉사하기로 했다.

서울/白明鉉mhwhit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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