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3년까지 4407억 투입 경쟁력 강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고를 넘기 위해 강원 한우 6개 브랜드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횡성한우와 대관령한우, 하이록 등 강원 한우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흩어져 있는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문제를 한우 농가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일부 도내 한우 브랜드에서 반발할 우려가 있지만, 한우 사육을 전업화·규모화·브랜드화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현재 6개 한우 브랜드를 2013년까지 강원도 한우로 통합해 시장 대응력을 키우는 한편 강원한우 유전자원의 타 지역 반출 제한, 브랜드육 먹을거리 타운 조성 등 9개 사업에 1459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차별화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2948억원을 들여 쇠고기 생산이력제의 전면 시행과 함께 악성 전염병의 차단 및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는 등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6개 한우 브랜드는 △횡성한우(횡성) △늘푸름한우(홍천) △대관령한우(평창) △하이록한우(춘천·철원·화천·양구·인제) △한우령한우(강릉·동해·삼척·태백·속초·고성·양양) △치악산한우(원주) 등이다.

이 호 leeho@kado.net

<도내 6개 브랜드>

△ 횡성한우(횡성)
△ 늘푸름한우(홍천)
△ 대관령한우(평창)
△ 하이록한우(춘천·철원·화천· 양구·인제)
△ 한우령한우(강릉·동해·삼척·태백·속초·고성·양양)
△ 치악산한우(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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