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이 제49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서 3전전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24강에 올랐다.

강릉시청은 23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11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대를 4-2로 꺾는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24강에 진출, 25일 대학강호 연세대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경기에서 강릉시청은 전반 15분과 20분 잇따라 2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반격에 나선 강릉시청은 후반34분 김종영이 흘러나오는 공을 그대로 강슛, 골문을 흔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을 1-2로 마친 강릉시청은 후반들어 울산대의 수비진을 뒤흔들며 역전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후반15분 오른쪽에서 센터링된 볼을 백병주가 헤딩골을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강릉시청은 후반20분 정상모가 단독드리볼로 상대수비를 제치고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32분 선상영이 승부에 가르는 쐐기골을 추가,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한편 12조의 세경대는 선문대에 1-3으로 져 예선에서 탈락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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