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생산기지 유치 삼척 시내 축하 물결

삼척시가 제4LNG생산기지 입지로 최종 확정(본지 7월1일자 1·3면)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삼척지역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는 등 모처럼 찾아 온 경제활성화의 기회에 들뜬 분위기다.

삼척시는 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삼척에 대한 제4 LNG생산기지 입지 최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삼척 시내 곳곳에는 유치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 걸리는 등 그동안 삼척시가 노력해 온 숙원사업의 성공에 대해 크게 축하하는 분위기로 가득찼다.

삼척 제4 LNG 생산기지는 원덕읍 호산리 산 47번지 일대의 100만㎡ 부지에 2019년까지 총 2조 8000억원이 투자되어 20만㎘급 저장탱크 14기와 기화 송출설비, 부대시설 등이 건설되며 평택, 인천, 통영에 이은 네번째 기지로 20만t급 대형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무역항 개발이 함께 추진된다.

무역항 개발은 LNG 생산기지와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종합발전단지 건설에도 필수적인 시설로 국가 차원에서 동북아 물류 기지 건설, 대 북한 및 러시아와의 교류를 위한 전초 기지 확보 차원에서도 신속히 추진될 방침이다.

삼척 LNG 생산기지는 공사기간 동안 연간 2700억원이상 투자되며 무역항 개발 시에는 1조 3000억원의 임금, 고용 생산 유발 효과가 추가로 발생하여 투자비 포함 총 4조원대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덕 삼척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최종 결정은 삼척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현안사업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유치에 성공한 만큼 조속한 건설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방안마련에 모든 시민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김형곤 b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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