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중 이혜민-이예라조가 2001년 전국 종별 테니스 대회 개인복식에서 올시즌 첫 대회 정상에 오르며 전국소년체전 등 각종대회에서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혜민과 이예라는 여중단식에서도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혜민-이예라조는 24일 장충테니스장과 올림픽테니스장 등에서 열리는 여중부 복식결승에서 경기 정곡중의 전혜미-이해오름조를 2-0(6-2, 6-3)으로 완파하며 전국최강의 복식조임을 입증했다. 이혜민-이예라조는 이번우승의 최대고비였던 준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던 배유리-이심정(경기정곡중)을 풀세트까지 가는 대혈전끝에 2-1(7-6,4-6,7-6)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었다.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혜민은 170㎝의 신장에 유연성과 순발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주무기는 서비스와 발리이며 지난해 주니어선수권단식3위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 이예라는 160㎝의 그리 크지않은 체격을 갖고 있지만 파워가 좋은데다 차분한성격으로 경기운영능력이 좋다. 힘을 바탕으로한 백핸드 스트로크가 뛰어난 이예라는 지난해 주니어선수권우승, 학생선수권3위를 차지했었다.

여중부 단식에서 이혜민은 이예림(경기 배석중)을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전에서도 류 미(대구여중)를 2-1(7-6,4-6,6-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예라도 8강전에서 이심정(경기 정곡중)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올랐으며 준결승전에서는 강호 배유리(경기정곡중)를 접전끝에 2-1(7-6, 5-7, 6-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26일 팀동료 이혜민과 정상을 다툰다.

한편 남대부경기에서는 임덕환(한림대.평창고출신)이 임규택(성균관대)와 강성균(울산대)을 2-1(6-6,6-3,6-4), 2-0(6-3,6-1)로 잇따라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또 한림대의 안덕환-최순영조, 황성용-김래경조, 김정훈-김선용조도 첫경기를 이기고 복식 16강에 올랐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고부의 전지니(강릉정보공업고)와 철원중 장종일-심동섭조는 아깝게 패해 4강진출에 실패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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