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 강릉농공고가 이플레이어배 제37회 한국중고축구연맹전 8강전에서 부정선수 등록이 드러나 몰수패를 당했다.

한국중고축구연맹은 25일 오후 2시 속초시 노학동 리치칼모텔에서 긴급상임위원회를 열고 24일 3시에 엑스포 A구장에서 강릉농고-안동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강릉농공고가 이긴 경기를 안동고가 부정선수 등록에 대한 이의를 제기, 몰수패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중고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선수로 등록된 강릉농공고의 10번 김태진 이 경기 광문고에서 지난해 12월 20일 강릉농공고로 전학을해 제37회 춘계 연맹전이 지난 13일부터 열려, 대한축구협회 선수등록 규정인 전·입학 선수는 3개월이 지난 다음에 선수로 등록할수 있어 7일이 모자라 부정선수로 결정, 몰수패를 결정하게 됐고 밝혔다.

한국중고축구연맹은 26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폐자소생이 없다는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안동고도 8강 진출을 안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중고축구연맹 관계자는 23일 안동고에서 8강 경기를 앞두고 연맹에 강릉농공고에 부정선수가 등록돼 있다는 접수를 받고 24일 8강전을 치르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이날 2000여명이 관중이 운집해 경기를 하지 않을 경우 혼란이 일어날 것이 예상, 경기를 불가피하게 속개할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26일 속초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8강전은 장소를 옮겨 개최키로 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경력지원을 요청해 놓고있다.

한편 24일 엑스포 A구장에서 펼쳐진 8강전에서는 포철공고가 이리고를 맞아 포철공고 남익경이 전반 8분과 20분에 각각 1골씩 터트려 2대0으로 승리 했으며 남강고는 경신고를 맞아 후반 28분 조중훈이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8강에 진출했다.

또 광양제철고는 금호고를 맞아 후반 8분에 임종원이, 26분에 김대문이 각각 골을 넣어 2대0으로 앞서가다 후반34분 금호고의 신상훈에 1골을 내줘 2-1로 승리했다. 서울체고는 양서종고를 테크닉컬킥결과 3-0으로, 대신고는 안양공고를 3-2로, 수원고는 부산정보고를 테크닉컬킥으로 3-2로 각각 승리, 8강에 오르는 짜릿한 승리감을 맛봤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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