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昌】봉평시가지 우회도로공사 개설사업이 시가지와 동떨어져 추진돼 완공시 시가지 상경기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이에 대한 보완대책으로 시가지 뒷편 흥정천 제방도로개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공사를 추진중인 봉평우회도로개설공사가 봉평시가지 입구인 창동리에서 시가지를 크게 벗어나 무이리까지 4.35km를 오는 2002년에 완공계획인 가운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가지접근성 보완을 위해 봉평시가지 뒷편 흥정천의 제방을 따라 도로를 개설해주겠다고 구두로 협의하고 시행을 미루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국토관리청에서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제방도로확포장에 소요되는 공사비중 시설비는 제방인접 저지대를 우회도로 절토지에서 나오는 토사의 사토장으로 활용, 절감되는 공사비로 충당하고 편입토지보상비는 군비로 확보키로 협의해 사토장과 군비 보상비는 올해 예산에 이미 확보됐는데도 국토관리청에서 사업시행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봉평면내 번영회 체육회 이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장 등 11개 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은 23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주민 1천여명 연명의 진정서를 보내 “올해 안에 제방도로공사 설계및 확포장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우회도로 절개지의 토사반출저지와 공사장 진입도로폐쇄등 강경 실력저지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며 “전국 규모의 효석문화제 개최와 이효석선생의 문학무대 시범문화마을인 봉평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제방도로 확포장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申鉉泰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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