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연내 ‘지역 건설 지원 조례’ 제정

횡성군이 독특한 건설산업 시책을 통해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횡성군은 최근 지역 경제 활동의 근간인 건설 경기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건설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 연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 대형 공사시 입찰과정에서 이행계획서까지 전반에 걸쳐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법제화하는 한편 ‘건설 신문고’를 본청 건설방재과에 상시 설치 운영해 지역 건설업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즉각 수렴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군은 전문건설업 신규 등록 관련 민원 처리 기간을 50% 대폭 단축하는 등 보다 간소하고 실효성 있는 건설 관련 인허가 행정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택지개발, 아파트 건립, 기업도시 조성 등 대규모 민간 사업 추진시 지역 업체 참여 조건을 부여하는 한편 지역업체 공동 도급 참여 비율도 40%이상 확대 권고키로 했다.

또 지역 내 모든 발주 공사시 지역 인력 및 장비 자재 사용, 대형사업의 분리 발주, 대형 건설 공사 협력 업체 등록지원 등 대형 공사 추진시 안정적인 지역 업체 참여를 위한 계획안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횡성/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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