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수위조절·가뭄 극복 한몫

▲ 횡성댐이 지난 25일 오후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수문 2개를 열어 초당 100t 규모로 방류하며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상승한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횡성/정태욱
횡성댐이 적절한 수위 조절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장마철 수해 예방과 영농철 가뭄 극복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4, 25일 이틀간 횡성지역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최대 32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횡성댐의 최대 유입량은 무려 초당 502t에 달했다.

그러나 횡성댐은 평소 적절한 수위 조절 등을 토대로 방류량을 4t 이내로 최소화하면서 하류지역에 발생 우려가 높았던 수해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횡성댐은 집중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27일 5시까지 수문 2개를 열어 이틀간 초당 100t 규모로 방류, 또다시 집중호우에 대비한 홍수조절 용량 확보를 안전하게 마무리 했다.

이와 함께 횡성댐은 봄, 가을 등 영농철 가뭄속에서도 효율적인 수위 조절을 통해 하류지역에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적절히 공급하는 등 가뭄 극복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횡성댐은 댐길이 205m, 높이 48.5m, 저수용량 8690만t 규모의 중앙차수벽형 석괴댐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90년 총공사비 2088억원을 들여 착공, 11년의 공사 끝에 지난 2000년말 완공됐다.

횡성/정태욱 tae92@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