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금강배 리틀K-리그 4일 킥오프
본사·춘천시·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주최

▲ 제2회 금강배 리틀 K리그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을 앞둔 31일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참가팀들이 연습게임을 하며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최원명

거리마다 환영 플래카드 열기 고조
숙박·음식업계 모처럼 특수 기대감

호반의 도시 춘천이 ‘전국 최대·최고의 유소년축구 대회’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도민일보사와 춘천시, (사)한국유소년축구 교육원이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도축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회 금강배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리 곳곳에 행사를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와 선수단 환영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대회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또 7일간 경기가 펼쳐질 춘천 종합운동장 등 8개 경기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속에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하는 등 빈틈없는 대회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소년클럽 192개 팀 4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클럽 관계자와 학모부, 가족 등을 포함하면 대회기간 춘천을 찾는 외지인은 대략 1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위축된 지역 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대회가 시작되는 전날인 3일과 대회 당일인 4일 춘천에 집결, 미래의 박지성을 꿈꾸는 유소년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금강배 리틀 K-리그만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춘천지역 숙박·음식업계에서는 이들이 대회기간 내내 편안하게 춘천에서 머물 수 있도록 각 경기장 인근에 있는 호텔 여관 등의 숙박시설의 점검을 이미 끝마쳤으며 음식점 역시 어린 선수들이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공동 주최를 맡고 있는 춘천시는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춘천인형극제 홍보, 춘천도시투어버스 특별운영, 행사장 주변 교통지도 및 환경정비, 위생 및 물가안정 지도, 부서별 자매결연을 통한 위문 및 응원,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 등 완벽한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유소년축구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유럽식 유소년클럽을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회가 끝난 직후인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인기 유소년축구클럽 슛돌이 4기팀 등 8개 팀이 삼천동 하키인조잔디구장에서 춘천시장배 U-6 유소년 축구대회가 개최, 춘천이 유소년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제2회 금강배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호반의 도시 춘천이 축구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완벽한 성공개최를 위해 시는 물론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