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춘천시·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주최
유소년축구 어떻게 치러지나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의 대축전인 ‘제2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전국 최대·최고 규모로 4일 개막, 7일간 호반의 도시 춘천을 뜨겁게 달군다.

전국 180개 클럽 소속 4000여명의 어린 선수들이 참가해 모두 324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는 제주유소년 FC 클럽 팀을 포함 전국 광역 자치단체에서 모두 참가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지역별로는 도내 17개 팀을 포함, 경기도에서 69개 클럽이 참가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학년별 U-9, U-11,U-13 등 3개 부로 구분해 24개리그로 편성, 기량을 겨루며 우정을 다진다.

각 리그는 2개조로 나눠 크로싱매칭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고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각조 1, 2위 팀이 금강조(승자그룹)에 편성되며 3, 4위팀은 소양조(패자그룹)에 편성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금강조와 소양조의 우승팀을 결정한다.

각 리그의 금강조 우승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본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공동 주최 제13회 리틀 K-리그 왕중왕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20분씩 치러지며 휴식시간은 10분이다. 어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심판은 워터타임(Water-Time)을 재량껏 가질 수 있다.

연장전은 없으며 무승부일 경우 곧바로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교체인원은 참가인원 전원이 뛰는 것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무제한으로 교체할 수 있다.

또 모든 경기는 오전 8시부터 시작해 낮 12시 이전에 끝날 수 있도록 조정해 선수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시상은 단체와 개인시상으로 나눠진다.

단체시상에는 금강조와 소양조에 우승, 준우승, 공동3위를 시상하며 상장과 상품이 주어지며 개인시상에는 각 우승팀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각각 1명씩 선정한다.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경기장도 이에 걸맞게 완벽하게 준비됐다.

메인 구장으로 사용될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을 포함 춘천지역 8개 천연·인조잔디구장에 모두 16개면이 사용된다.

특히 춘천시와 각 급 학교, 그리고 도 단위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천연 잔디구장인 춘천종합운동장, 중도구장, 춘천농공고, 강원중, 춘천댐 천연 잔디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져 어릴 때부터 잔디구장에 익숙토록 배려했다.

또한 강남병원, 인성병원, 춘천소방서와 춘천시보건소에서도 의료 자원봉사를 책임지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한편 4일 오후 5시30분부터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식전행사에서는 특공무술과 마술, 그리고 축구공묘기 등이 펼쳐지며 특히 축구공이 무료로 증정된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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