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대부분 행사 취소… 관광객 외면

상설 물놀이장 조성 시급

속보=인제 내린천여름축제가 여름폭우로 대부분 행사가 취소되고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인제군은 모험레포츠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합강과 내린천일대에서 래프팅과 물놀이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였으나 축제기간 내린 폭우로 합강과 내린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흙탕물로 변해 합강일대에 설치된 행사장이 철거되고 래프팅 등 물놀이행사를 취소했다.

인제군은 3일 임시방편으로 합강변에 설치했던 물놀이장시설을 농산물판매장으로 이동 설치하고 공연행사등은 예정대로 실시했으나 관광객들은 거의없었다.내린천여름축제행사의 차질은 충분히 예상됐다. 인제군은 지난주 내린 폭우로 내린천 여름축제장인 내린천과 합강일대 수위가 높아져 행사준비에 차질이 우려되자 축제를 1주일 연기를 검토했다가 지난달 28일 초청장발송과 팸플릿 등이 마무리되는 등 일정변경에 따른 예산과 홍보, 관광객유치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개최할 수밖에 없다며 무리수를 둔 것이다.(본지 7월29일자 13면)

내린천여름축제가 성공하지 못하자 일부는 내린천여름축제가 안정적인 시설기반도 갖추지 않고 축제시스템체제도 너무 늦게 착수했고 주차장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장마 등 한계점이 항상 존재하는데도 안정적인 시설기반등 대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제군 관계자는 “내린천 여름축제의 성공여부는 장마 등 날씨에 달려있기 때문에 상설 물놀이장 시설 등 조성이 시급하다”며 고 말했다. 인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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