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월학리 주민, 크락샤 공장 반대 시위

속보=인제 북면 월학리주민들이 4일 월학리지역 크략샤 공장(골재선별장)설치에 반대하며 인제군청에서 항의시위를 했다.

이날 월학리 주민 80여명은 생존권 보장을 위해 크략샤 공장을 위한 농지전용허가에 반발하며 더이상의 혐오시설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월학리 지역에 인제군 폐기물처리장, 장례식장, 사격장, 레미콘공장 등 혐오시설이 집중되어 있는데 지난해 (주)대기산업이 월학리 355번지 일대 8592㎡에 골재를 파쇄한 후 선별하는 크략샤 공장을 추진하자 농촌체험마을에 막대한 악영향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본지 4월 10일 13면) 이날 주민들은 새농어촌건설우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등에 선정되어 연간 관광객이 5000명 이상 방문하는 살기 좋은 마을로 성장하는 시점에 인제군이 크략샤 공장 설치를 위한 농지전용허가를 해준 것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주민들은 인제군이 크략샤 공장을 위한 허가를 취소하고 더이상 월학1리 주민 동의 없이 환경혐오시설을 위한 허가를 불허한다는 약속을 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인제군 관계자는 “농촌테마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주장은 이해하지만 적법절차를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농지전용허가를 5년으로 한정시켰다”고 말했다. 인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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