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길 씨
‘금강대기 출전 선수가 금강배 유소년 축구 지도자 돼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인천 서구 FC의 사령탑 안동길(29·인천 서구 FC) 감독은 1997년 강원도민일보사 주최로 열린 제2회 금강대기 전국 중·고 축구대회에서 정경호(28·전북 현대)와 함께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의 주 공격수로 활약했던 선수.

강릉 출신으로 중학교까지는 인천에서 나온 그였지만 고교 진학과 동시에 다시 고향 강릉으로 전학을 왔고 안양 LG(현 FC 서울)와 할렐루야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후 지난 2005년부터 인천 서구 FC의 감독으로 재직중이다.

지난 해 이어 이번 대회에 2회 연속 출전, 참가한 4개팀 중 3개팀을 ‘금강조’에 올려놓을 만큼 지도력 또한 탁월하다는 평가.무엇보다도 고향 강원도에서 치러지는 경기가 친근감이 있어 좋다는 안동길 감독은 “금강대기에서 선수로 뛰었던 기분을 이번 리틀K리그에서 다시한번 느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는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승패 보다 선수들이 마음놓고 뛸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참가한 팀 모두가 승자라는 면에서 아이들 자신감 배양에도 좋은 대회”라고 말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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