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진동1리∼북2리 구간

속보=154㎸ 신양양∼인제 송전선로 노선과 관련해 법정소송(본지 7월10일 1면)이 진행중인 가운데 한전이 인제군 일부지역 노선변경을 추진 뜻을 밝혀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용삼 국회의원에 따르면 한전으로부터 기린면 진동1리와 인제읍 북2리를 통과하는 송전선로 위치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제읍 하추리는 인제군과 자연휴양림내 철탑설치를 협의중에 있고 가아1리 주민보상요구에 대해서는 주민대표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월 한석산 개발 단지쪽으로 노선변경을 주장하며 춘천지법에 송전선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낸 덕적리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사유지및 덕산리 등 인접마을 통과가 불가피해 마을간 분쟁 등 제2의 민원발생 우려가 있어 노선변경은 곤란하며 국유지 동일 필지내에서 마을과 최대한 이격되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여서 한전과 주민간 갈등은 법정에서 결판날 수 밖에 없게 됐다.

또 가아1리는 주민보상액과 한전의 지역협력비 지원액과 큰 차이를 보여 추후 합의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덕적리 주민들은 “송전선로 노선을 측량해 보니 송전선로와 500m이내에 주택이 50가구정도 거주하고 있고 사방댐이 50여개가 있어 현노선대로 진행된다면 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설사 소송에서 패소하더라도 사유지 통과 동의서 거부등 실력행사를 하겠다”며 한전측에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인제/권재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