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함으로써 군청사 주차장이 부족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아울러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과 주차장 부족으로 조성된 시가지 및 이면도로의 주차난 해소도 가능하다고 본다. 또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 에너지 절약은 물론 매일 체육공원까지 왕복 3km의 자전거 이용은 사무직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운동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데 착안한 제안이다. 이 운동을 시작으로 모든 기관 단체와 주민들까지 자전거 타기 생활화 분위기로 이어지면 화천읍 시가지는 말 그대로 차 없는 거리 즉, ‘Slow City’ 가 될 것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화천읍 인근 둔치에 주차시설 마련과 연계한 자전거 이용시설을 설치하여 관광객 및 주민들의 읍내 진입 시 자전거를 이용하고 물건의 운반 등 꼭 필요시에만 차량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읍내 일원은 차량이 일방운행만 가능하도록 조성하고 기존 도로를 자전거 도로로 확장 조성하는 것이다. 정갑철 화천군수도 지난 8년 동안 자전거 타기를 실천한 것이 최근 각종 언론에 보도된바 있다. 인터뷰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Slow life’가 세상사는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여유와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후 공직자들도 자연스럽게 자전거 타기 운동에 동참하더니 최근에는 화천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는 모습에서부터 휴일 자전거 동호회 모임이 활성화되는 모습이 보인다. 자전거 타기의 붐 조성으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읍내 전체가 차 없는 도로가 실천되는 화천이 또 다른 자전거 명물 도시로 만들어져 자전거 마니아들의 메카로 발전되는 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