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월학3리 교량 폭우로 지반 무너져… 도로사업소 응급복구도 안해

▲ 인제 북면 월학3리에 위치한 소규모교량이 폭우로 교각과 상판밑 지반이 쓸려 내려가 붕괴위험에 처하자 지역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인제/권재혁
인제 북면 월학3리에 위치한 소규모교량이 폭우로 교각과 상판밑 지반이 쓸려 내려가 붕괴위험에 처하자 지역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인제∼양구를 잇는 지방도 453호선 인제 월학3리구간에 있는 길이 5∼6m되는 소규모 교량이 지난 폭우로 다리를 지탱하는 상판밑 지반이 무너져 2∼3m정도의 공간이 생겼다. 또 교각밑은 지난 수년동안 물줄기에 의해 지반이 하류로 쓸려내려가 2차선 교각넓이의 절반정도가 150㎝정도 공중에 떠 있어 붕괴위험에 처해 있는데도 위험표시와 교통통제등 응급복구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대형차량이 통행할 경우 교량이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교량넓이의 절반정도가 교각과 상반밑 빈공간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서화·천도방향에서 원통방향으로 진행하는 대형차량이 통과하면 붕괴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월학리 주변지역은 군부대가 많아 군용 대형차량들의 통행이 적지않아 다리교각과 상판밑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사 등 응급복구가 절실한 실정이다.

도(道)도로사업소 북부지소는 교량 교각과 상판이 공중에 떠 있어 위험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고 응급복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지역은 사업비 46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1년까지 새재고개 선형노선 변경 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당장 다리전면교체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내년부터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인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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