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 생선·과일류 제자리

휴가철을 맞아 피서인원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한 삼겹살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춘천상공회의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도내 소비시장에서 생삼겹살(1㎏)은 1만8000원에 거래돼 1주일 사이 무려 2000원이 올랐다.

무(1.4㎏)도 전주보다 500원 오른 1500원에 거래됐고, 쪽파(600g)도 1주간 1000원이 오른 4000원에 판매됐다.

특히 잎이 연한 엽채류 채소는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작황 부진과 산지출하 부진으로 시장 반입량이 크게 줄면서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상승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귀금속류 중 황금(1g)이 지난주보다 1600원 하락한 3만3066원선에 형성됐다. 이밖에 곡물류와 건어물류, 과일류, 생선류 등은 변동이 없었다.

강민수 GS마케팅지원 담당은 “최근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와 쪽파 등 채소류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삼겹살 가격은 휴가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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