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축구· 보디빌딩 등 전국 규모 대회 잇따라

선수단 7000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여름철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백시의 각종 체육대회 개최가 이번 주 들어 절정에 이르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 19일 개막한 제37회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전국규모 및 도 대회 참가선수 및 임원 7000여명이 다녀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전국 중고육상경기대회는 22일까지 차세대 육상꿈나무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가 23, 24일 이틀간 태백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5개구장에서 역대 최다인 47개팀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생활체육 축구동호인들의 한마당잔치로 명성을 얻으며 30대 12개팀, 40대 7개팀, 50대 8개팀, 60대 9개팀, 여성부 11개팀 선수와 가족들이 대거 태백으로 몰려들 예정이다.

제8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배 전국 보디빌딩대회도 같은 기간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태백시보디빌딩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돼 전국 각지의 보디빌더 300여명이 최고의 ‘근육’을 뽐낸다.

한국타이어 R1 자동차 경주대회 제2라운드 경기 역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150여대가 ‘속도전’을 펼친다.

제39회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은 오는 25일부터 9월8일까지 태백종합경기장과 보조구장에서 48개팀 선수·임원 3000여명이 대회참가를 예약해 태백의 스포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대회가 이어지면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손님맞이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 3만여명에 달하는 전지훈련 선수단과 대회 참가선수가 다녀갔다”며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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