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7)의 현역 복귀설이 점입가경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 아베 폴린 구단주의 말을 인용해 "조던이 내년 시즌 워싱턴에서 선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10일자 1면에 보도했다.

폴린은 "조던이 결심을 내렸는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면서 "조던은 아마 복귀해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이 서면 코트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폴린은 또 "순전히 내 짐작"이라고 전제하고 "조던이 금방 결정을 내리지 않겠지만 은퇴했던 아이스하키 스타 마리오 르뮤가 복귀해 빙판을 주름잡고 있는 것을보고 마음이 움직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구단의 지분을 갖고 있는 조던은 최근 워싱턴 소속 선수들과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현역으로 복귀하려한다'는 입방아가 나돌자 '99.9% 선수로돌아가지 않는다'고 극구 부인했지만 복귀설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폴린은 한술 더 떠 "조던이 선수로 워싱턴에서 뛰고 싶다면 쌍수를 들어 환영하겠다"고 열을 올렸다.

워싱턴은 올 시즌 18승59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조던이 선수로 뛰려면 NBA 규정에 따라 워싱턴 구단의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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