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인 및 군속으로 강제징집 됐던 한국인 피해자의 일본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일본인 변호인 등 지원단 12명이 유가족들에게 재판절차와 보상예상금액 설명을 위해 오는 5월 27일 춘천을 방문한다.

19일 金景錫 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 유족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을 방문, 일본인 변호인단과 학자, 교수, 공무원, 노조간부 등으로 구성된 일본인 지원단을 만나 재판진행에 관해 협의한 끝에 오는 5월27일 일본인 변호인 5명과 지원단 간부 7명 등 총 12명이 춘천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에 있는 유가족 250여명에게 재판설명회를 열어 유가족에게 보상예상금액과 재판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金회장은 “오는 6월23일 일본 동경지방재판소에서 열리는 소송과 관련해 일본측 변호인단과 지원단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金회장 지난 12∼15일까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 국회의사당 앞에서 교과서 역사 왜곡에 항의 농성중인 민주당 金泳鎭 의원을 만나 격려했다며 “일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일본내에서 상당히 놀라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柳志喆 bright@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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