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金振東) 소속 10명의 도의들이 19일 동학혁명과 항일독립운동의 거점 지역으로 성역화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와 서석면 수하리 일대를 현지 방문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2시 내촌면 물걸리 기미만세공원에서 金昌默동창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의 안내로 새롭게 단장된 팔렬각과 기미만세像 ,공원 주변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국내 유명 문인들의 추도碑를 둘러본데 이어 장두 金德元의사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淸露閣 덕원산길 仰天樓 도깨비다락방등 역사의 현장 10여곳을 돌아봤다.

金회장은 이날 현지 설명을 통해 “동창마을은 영서와 영동을 잇는 교통요충지이어서 당시 최소 3천여명의 군중이 집결한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면서 “ 당시 현장에서 숨진 팔렬사와 장두 金德元의사의 고귀한 정신을 후손에게 알리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성역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金회장은 또 “항일투쟁의 뿌리는 동학혁명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동학과 3.1운동의 역사적 추이를 설명하면서 “서석 풍암리 동학혁명위령탑의 국가 사적지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한 위원은 “이 일대의 성역화 사업은 역사를 밝히는 기념사업이며 역사혼을 생생하게 불어넣는 교육장이 돼야 한다”고 답사 소감을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 동학농민군 최후의 항전지인 서석면 풍암리 동학혁명군 위령탑으로 자리를 옮겨 참배한 후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이날 의원들의 현장 방문에는 비문을 쓴 강원대 黃在國교수가 비문, 글씨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金振東위원장을 비롯 孫石岩간사 曺圭竝 權赫姬 鄭哲洙 金吉貞 朴柱善 李鍾根 辛明善 元鍾益 嚴玟鉉위원과 朴희형동창만세운동 기념사업추진위후원회장 본사 安相直전무이사가 참석했다.


洪川 / 金東燮 d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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