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꼭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경신하겠습니다.”

제39회 전국 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및 전국 춘계 여자역도대회에서 쌍둥이 자매가 3관왕에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순창여중 3학년에 재학중인 손금자·손금화(16)자매.

이들 자매는 양구문화체육회관에 열리고 있는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언니인 손금자가 63㎏급 인상경기에서 75㎏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목에건데 이어 용상과 합계에서도 90㎏, 165㎏으로 1위를 차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동생인 손금화도 이에 뒤질세라 69㎏급 인상경기에서 77.5㎏으로 한국여중생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용상과 합계에서도 92.5㎏, 170㎏으로 역시 3관왕에 올라 자매가 금메달 6개를 획득하는 기록을 낳았다.

중학교 1학년 때 정인영체육지도교사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했다는 이들 자매는 다음 시합에서는 반드시 중학교 신기록을 수립한 후 졸업을 맞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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