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별미 누룩취를 기억 하십니까’.

야생 산채중 모내기철 별미식품으로 인기가 높았던 누룩취 재배에 성공, 고소득을 올리는 농민이 있어 관심.

평창군 봉평면 평촌1리 崔東洙씨(61)는 지난 91년부터 산채재배를 하면서 재배하기 어려운 누룩취 재배를 시도, 재배에 성공해 25평 시설하우스에 가득 누룩취를 재배할 정도로 재배면적을 늘려가고 있다.

崔씨는 몇년전부터 자연산 누룩취를 채집하고 씨앗을 받아 번식시켜 20평규모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올해 25평 시설하우스에서 누룩취를 재배하고 있다.

오대산을 중심으로 고산지대의 동남향 기슭 활엽수림 음지에 자생하는 누룩취는 특유의 쌉쌀하면서 달콤한 맛과 강한 향기를 지닌 토종 자연산 셀러리로 옛날 손으로 모내기 하던 시절 단골로 밥상에 올렸던 별미 식품.

누룩취는 소화기능이 탁월하고 기혈을 활성화 시켜 음식을 먹은 후 허리를 굽혀 모내기하는데 필요한 소화효과와 찬물에 들어가는데 따른 혈기순환에 도움을 줘 모내기때 반드시 내놓는 반찬으로 정평 나 있다.

누룩취는 왕성하게 자라면 키 30-40cm로 1포기에 여러대의 줄기가 올라오는 여러해 살이 식물로 잎과 줄기는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무쳐 먹는다.

또 생것으로 초장과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데 일품이라는 것.

지난해 崔씨는 20평면적에 누룩취를 재배해 줄기 1개당 1천원씩 모두 24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평당 1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개가를 이뤘다.



平昌/申鉉泰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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