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旌善】 금강산 카지노 허용 반대 투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선군의회(의장 宋桂鎬)가 26일 청와대와 통일부 한나라당에 각각 ‘금강산 카지노 불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 정부 및 한나라당의 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선군의회는 26일 오전 11시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갖고 “카지노 사업의 사회적 부작용과 국민정서를 감안, 대통령이 직접 금강산 카지노에 대한 불허 방침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선군의회는 이어 “남북교류사업은 관련 법률에 따라 추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통일부장관이 금강산 카지노 허용 문제를 북측에 전가하고 있다”며 “이는 책임회피용 발언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선군의회는 특히 김진선지사 및 한나라당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한나라당이 금강산 카지노 반대의사를 당론으로 결정하고 통일부장관의 정경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姜秉路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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