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유망주 발굴의 산실인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가 다시 강릉을 찾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금강대기는 전국에서 고등부 32개팀과 중등부 24개팀 등 모두 56개팀이 참가, 오는 5월25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1일까지 8일간 강릉시내 7개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부터 예산 조별 리그제를 채택, 지역경제 기여 효과와 축구 붐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금강대기는 올해는 고등부가 32개팀이 출전, 지난해보다 8개팀이 증가, 전체 경기수도 지난해 94게임보다 16게임이 늘어난 110게임을 치르게 된다.

고등부 8개조, 중등부 6개조로 나눠 나흘간의 예선 리그전을 펼친 참가팀들은 각조 1,2위팀(중등부 12개팀, 고등부 16개팀)들이 본선에 진출, 29일부터 토너먼트로 패권을 다투게된다.

이에앞서 27일 오전 강릉시의회 회의실에서는 이종건 道축구협회전무이사 주관으로 56개팀 감독과 주최측인 강원도민일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대기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金양진 강릉시 문화체육과장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다시 강릉을 찾은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 응원단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정 대회, 만점 대회’를 약속했다.

이종건 道축구협회 전무이사는 “금강대기는 매년 전국 각지의 중·고팀으로부터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는 강릉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팀에게 참가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참가팀들은 모두 강릉과 주문진에서 숙식을 해결토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진 추첨에서는 강릉상고와 주문진중이 각각 1조1번을 배정받아 5월25일 오전10시30분과 오전10시에 강릉 종합경기장과 주문진중 구장에서 개막 경기를 벌인다.

고등부 예선은 노암공설운동장, 강릉대, 관동대, 강릉농공고 운동장에서, 중등부는 강원도립대, 주문진중운동장에서 열린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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